2009년 8월 13일 목요일

영화 해운대를 봤어요.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예고편은 다음에서 가져왔습니다.

2009년 8월 8일, 저녁.

왠지 영화가 끌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CGV를 들어가 영화시간을 알아봤지요. 영화를 쭉 고르는데 해운대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주변 분들도 해운대를 많이 보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해운대로 결정하고 바로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너무 떨리더라구요, 얼마만에 영화관에서 영화인지... 동암역에서 전철을 타고 주안으로 향했습니다. 10분 후, CGV 주안에 도착하고 팝콘을 사고서 해운대 소책자를 하나 들었습니다. 눈에 띄는 범상치 않은 큰 제목 '해운대' 그 아래 적힌 한 줄 카피 "쓰나미도 휩쓸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멋지드래요. 기대가 와락 되더라구요.

▲ 영화 '해운대'의 주인공들

▲ 유진(엄정화)과 김휘(박중훈)

해운대에서는 위에 포스터처럼 많은 케릭터가 있지만, 저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케릭터는 바로 옆에 보이는 케릭터들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을 위주로 글을 써내려가겠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한 상태이며, 그렇다고 동거하며 살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어여쁜 딸 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 딸은 유진이 맡아서 양육중이며, 비극적인 사실은 딸은 김휘가 자신의 아빠임을 모른채 자라고 있고, 유진에게는 지금 만나고 있는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그 환경에서 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자라고 있는거죠. 그래서 저는 더욱 관심이 가고 공감했나봅니다. [footnote]저도 이러한 경험이 있습니다. 두 분은 제가 한참 어렸을 적에 이혼을 하셨죠. 그러다가 중학교에 와서야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 달에 1~2번 꼴로 만나구요. 행복해요~~[/footnote]

그리고 여담이지만, 사람들이 써논 '한 줄 리뷰'들을 보면 뭐 "박중훈의 연기는 별로다" 등등.. 말을 많이 적으셨던데 전 박중훈씨 연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연기가 이상한건지 제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혹여나 제가 바보인걸까요? 사람의 눈은 개인차니까요.)

▲ 딸 '지민'과 엄마 '유진' 그리고 아빠 '김휘'

그리고 두번째로 감동을 주었던 케릭터는 바로 오동춘(김인권)과 동춘이 어머니(성병숙)였습니다. 동춘엄마는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의 모성애를 보여주는 케릭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케릭터의 분량은 많이 짧으셨지만 영화에서 엄청 큰 비중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아요.

이 분 때문에 제가 또 울음이 퐝~ 터졌거든요. 옆에서 함께 보던 엄마의 손을 안 잡을 수 없더라구요. 이유는 여기서 말해버리면 재미가 없으니까 꼭, 꼭!! 영화관에 가셔서 봐보시길 바래요.


아래에 예고편이 있으니까 예고편 안보신 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끌리실겁니다!



이번에 바다 근처에도 못 가셨다면, 간접적으로 눈으로나마 한번 바닷바람 좀 쐬보세요.
CGV 상암에서는 IMAX 4D로 상영중이래요. 앞에서는 물도 나오고, 의자도 흔들린데요~~~ 나도 보러가야지!

▲ 해운대 예고편

댓글 10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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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9/08/13 15:55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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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nonymous - 2009/08/13 15:55
    헤헤... 어찌님, 와주셔서 감사해요~~~

    어찌님과 친해질수만 있다면 그저 저는 감사하죠! T.T

    크으~ 영화 속 무너지는 건물에서 직접 살으셨다니 ㅎㄷㄷ; 더구나 영화의 CG도 아닌 실제를 눈 앞에서 보셨다니!

    그 상황에 나라면 얼마나 무섭고 놀랐을 지, 어림풋 짐작 해보게되네요;

    그래서 여름에는 부산에 안 가시게 됬군요... 음, 그러면 여름엔 보통 어디로 놀러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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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nonymous - 2009/08/13 15:55
    아아 죄송합니다... ㄷㄷ; 이게 은근히 불편하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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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BWaL - 2009/08/13 16:23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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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Anonymous - 2009/08/13 15:55
    아닙니다, 감사는요!! 저도 계속해서 잘 부탁드려요~~

    제가 갔던때가 확실히 비수기였나봐요. 지금은 뉴스에서도 막; 비수기에 가서 그런지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바다가 은근 맘에 들더라구요.

    추천해주신 기장쪽!! 대학에 들어가면 꼬~옥 가봐야겠어요.

    저는 공부 많이 안 해서 문제에요 T.T 이러다 후회 할 날이 올텐데...

    비밀댓글에 비밀댓글 다는 방법은!! 로그인 상태에서 글을 복사해와서 로그아웃하고 댓글창에 붙여넣고 일일히 봐가면서 댓글을 쓰고 비밀글에 체크하는 수 밖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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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BWaL - 2009/08/13 16:38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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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오... 안보고 아껴두고 있었는데...



    더 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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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trackback from: 해운대에서 퍼블릭 에니미....
    영화이야기 8월 해운대에서 퍼블릭 에니미까지 요즘 1주일에 한편정도 영화를 보는 것같다. 백수 생활이다보니 2편 보는 주도 생길 때도 있다. 그래도 안 본 영화가 많은 것보니 개봉작이 많긴 많은 가보다. 전문적인 평론가가 아니니 의무감으로 볼 이유는 없다. 내가 영화를 고르는 기준은 리뷰와 댓글에 나온 평을 주로 참작한다. 10점 만점에 8.5점 이상이면 무조건 보는 편이다. 최근에 본 영화는 해운대, 국가대표, 킹콩을 들다, 업, 지아이 죠, 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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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희망 - 2009/08/15 08:20
    희망님~ 꼭! 보세요!!

    진짜 감히 강추드립니다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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